#제약&바이오 연구원의 일상 일지

글순서

1. 연구실안전관리사 시험 소개
2. 연구실안전관리사 응시자격
3. 연구실안전관리사 시험영역
4. 연구실안전관리사 1차합격 후기
5. 연구실안전관리사 2차시험 후기
6. 연구실안전관리사 합격률

실험실에 계속 근무하다보면, 안전불감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PPE (개인보호장비) 귀찮거든...]

실험실 안전관리를 겸직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신설된 연구실안전관리사 자격증에 도전해보았다.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과기부가 2021년부터 홍보를 열심히 해주셨다.

1. 연구실안전관리사 시험 소개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실 안전의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

연구실안전관리사 자격시험 (kpc.or.kr)

국가연구안전정보시스템 (labs.go.kr)

2. 연구실안전관리사 응시자격

1.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국가기술자격의 직무분야 중 안전관리 분야(이하 “안전관리분야”)나 안전관리 유사분야(기계, 화학, 전기・전자, 환경・에너지인 경우로 한정한다. 이하 “안전관리유사분야”) 기사 이상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
2. 안전관리분야나 안전관리유사분야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 취득 후 안전 업무 경력이 1년 이상인 사람
3. 안전관리분야나 안전관리유사분야 기능사 자격 취득 후 안전 업무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
4. 안전 관련 학과의 4년제 대학(「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이나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교를 말한다.)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최종학년에 재학 중인 사람)
5. 안전 관련 학과의 3년제 대학 졸업 후 안전 업무 경력이 1년 이상인 사람
6. 안전 관련 학과의 2년제 대학 졸업 후 안전 업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7. 이공계 학과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사람
8. 이공계 학과의 4년제 대학 졸업 후 안전 업무 경력이 1년 이상인 사람
9. 이공계 학과의 3년제 대학 졸업 후 안전업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10. 이공계 학과의 2년제 대학 졸업 후 안전 업무 경력이 3년이상인 사람
11. 안전 업무 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

나는 8번에 해당되어서, 관련 서류 (기타 안전 업무 경력증명서, 사실확인서)를 준비했다.

사실확인서의 경우, 입증인이 무려 고용주인 대표님이다. (직장동료도 가능한데 당당하게 요청했다.)

3. 연구실안전관리사 시험영역

제 1차 (4지 선택형)

1과목 : 연구실 안전관리 법령
2과목 : 연구실 안전관리이론 및 체계
3과목 : 연구실 화학•가스 안전관리
4과목 : 연구실 기계•물리 안전관리
5과목 : 연구실 생물 안전관리
6과목 : 연구실 전기•소방 안전관리
7과목 : 연구활동종사자 보건•위생관리 및 인간공학적 안전관리

제 2차 (주관, 서술형)

-연구실 안전관리 법령

-연구실 화학•가스 안전관리

-연구실 기계•물리 안전관리

-연구실 생물 안전관리

-연구실 전기•소방 안전관리

-얀구활동종사자 보건•위생관리

4. 연구실안전관리사 1차합격 후기

전공분야가 아닌 분야는 정! 말! 공부하기 힘들다.

나는 생물학 전공이라, 특히 전기•소방 분야가 너무 어려웠다.

1차는 공부할 과목과 법령이 많고, 생소해서 더 힘들었다. 무려 1회차 시험이라 시중에 나오는 교재도 없었다.

자격증 홈페이지 내 시험자료실의 연구실안전관리사 학습가이드만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추가로 봐야 할 것들은 따로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보면서 공부했다.

과락 없이 모든 과목이 합격점을 넘었고...

점수가 모자란 부분은 전공 분야 (생물 안전관리)에서 1개 틀리는 기염을 토하며(?) 보충했다.

단순한 문제들도 많았지만, 생각을 해야하는 문제들도 있었다.

자격증 시험이라고 합격점인 60점을 생각하고 공부하면 떨어질 확률이 높다.

5. 연구실안전관리사 2차시험 후기

1차시험을 보고 나니, 2차 시험은 학습가이드만으로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습가이드에 1, 2차 다 예시문항이 공개되어 있었지만, 그 수준에 맞춰서 공부하면 불합격할 것 같았다.

따로 적당한 수준과 가격(?)의 교재 (2022 연구실안전관리사 2차시험 한권완성) 를 사서 외우고, 문제도 풀어봤다.

근데 불합격했다. 8점이 모자랐다. (아 그놈의 전기소방...도저히 다 못 볼 것 같아, 전기소방을 포기했는데 괜히 그랬다.)

안그래도 모든 내용을 달달 외워도 모자랄 판에, 이때 청약이 됬다.

좋아할 게 아니라, 서류 준비할 게 진짜 엄청!!! 많고 자금조달계획서도 잘써야한다. 돈 계산도 해보게 된다.

학교에선 정말 이런 걸 가르쳐야 한다.

퇴근하고 도서관에서 꾸벅꾸벅 졸아가면서 공부했는데, 공부방법을 고민해보고 2회차에는 꼭 합격해야지

되돌아보니 청약 서류 준비는 좀 핑계였나 싶다. (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올까?)

생각해보면 나는 어떤 자격시험이든, 1차는 척척 잘 붙는다.

선택지에 강하지만, 2차에서 다 떨어진다. 한번에 안된다. 그럼 공부방법이 잘못된 거겠지?

시험장 응시자 대부분 40~60대 선생님들이다. 나랑 똑같은 교재가 많이 보였는데 너덜너덜하고, 인덱스 포스트잇도 꼼꼼하게 붙어있었다.

반성합니다.

6. 연구실안전관리사 합격률

1차 필기시험(선택형)에 2천745명이 응시해 1천226명이 합격했고,

2차 시험(서술형)은 제1차 시험 합격자 중 1천7명이 응시해 13.9%인 140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합격자 연령은 20대가 7명(5.04%), 30대가 47명(33.8%), 40대가 32명(23.0%), 50대 이상이 53명(39.0%)이었다.

연구실안전관리사 첫 시험서 합격자 140명 배출 | 연합뉴스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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